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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충북도 첫 정무부지사 전환…"체감 도정 강화"



청주

    반환점 돈 충북도 첫 정무부지사 전환…"체감 도정 강화"

    4년 6개월 만에 경제부지사→정무부지사 입법예고
    "1기가 경제였다면 2기는 체감 행정 강화에 초점"
    현 경제부지사 임기 끝나는 8월 말 이후 전망
    "다양한 물색했지만 아직은 적합자 없어"

    충북도 제공
    민선8기 반환점을 돈 충청북도가 무려 4년 6개월 만에 경제부지사를 다시 정무부지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무 라인 재정비를 통해 체감 도정을 강화하겠다는 건데, 민선8기 첫 정무부지사 자리를 차지할 주인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도는 2일 경제부지사를 다시 정무부지사로 전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충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경제부지사를 다시 정무부지사로 바꿔 국회, 사회단체 등과의 협조 등 정무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민선8기 전반기는 경제 분야에 초점을 맞춰 각종 국책사업 유치 등 셀 수 없이 많은 가시적인 성과들을 거뒀다"며 "다만 각종 전반기 성과들에 묻히는 등 도민 체감 행정이 미흡했다는 판단에 따라 보강하는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가 제시한 속도 있는 개혁과 도민 공감이라는 후반기 도정 방향과 일맥상통하는 조직 정비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1일 개회하는 41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 안건으로 상정돼 본회의를 통과하면 개정이 완료된다.

    다만 개정이 완료되더라도 당장 정무부지사가 임명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 김명규 경제부지사의 임기가 다음 달 말에 끝남에 따라 이때까지는 정무부지사 인선을 미룰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그동안 김 지사가 지역의 총선 출마자나 정당인 등 다양한 인물을 물색했지만 아직까지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민선8기 후반기 정무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춘 2기 정무라인 체계 구축도 오는 9월 이후에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올해 1월 이영은 교육협력특별보좌관에 이어 지난 5월에는 최진현 정무보좌관을 새롭게 영입해 정무라인을 강화했다.

    이어 최근에는 황현구 정무특별보좌관과 정초시 정책수석보좌관의 연임도 결정했다.

    임기 절반을 남겨 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후반기 도정 변화를 이끌 정무부지사 카드를 꺼내들면서 민심 전환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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