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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건설 "새만금챌린지테마파크 사업 포기한 적 없다"



전북

    계성건설 "새만금챌린지테마파크 사업 포기한 적 없다"

    도정질문 답변 중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사진 왼쪽).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전북지역 시공실적 1위인 계성건설이 추진 중인 '새만금 챌린지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포기 발언이 논란이다. 최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공식 석상에서 한 '포기' 발언으로 정작 계성건설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 7일 제410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챌린지테마파크 사업은 2021년 12월 사업시행자 지정 후 2023년 11월 28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5월 계성건설이 자금난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워 사업 포기서를 제출했고 향후 대체될 건설사에 지분을 양도하기로 동의했다"고 발언했다.

    전북자치도의회 오현숙 의원(정의당)이 "계성건설은 지난 5월 자금난으로 전주시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공사를 포기했다"고 말하며, 계성건설이 SPC(특수목적법인)로 참여한 챌린지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영향이 없는지에 대한 질의 뒤 나온 답변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향후 대책으로 "현재 사업시행자는 책임준공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이 가능한 전국 30위권 내 건설사들과 사업 참여에 관해 협의 중이다. 조속히 대체 건설사를 확정해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계성건설 측은 "새만금 챌린지테마파크 조성사업 포기서는 제출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계성건설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새만금개발청에 사업 포기라는 의사를 밝힌 적이 없고 어떤 문서도 나간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최근에 PF 상황이 좋지 않고 사업비가 늘어나면서 파트너사와 대책을 고민하던 중이었다"며 "현재 잘못된 내용이 알려지며 대외신용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체류형 관광시설인 '챌린지테마파크'는 오는 2026년 말 부안군 변산면 일대에 축구장 면적의 11배 넘는 규모로 사업비 1443억 원을 투자해 숙박시설 150실과 단독형빌라 15실, 공연시설과 대관람차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계성건설에 피해를 준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도내 대표 건설사인 계성건설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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