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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이 누리고 청년 꿈 키우는 문화예술…중장기 계획 첫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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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민이 누리고 청년 꿈 키우는 문화예술…중장기 계획 첫 수립

    6대 목표·8대 전략·47개 세부과제 추진
    2026년까지 2352억 원 투입

    경남도 문화체육국 브리핑.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12일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경남 문화예술 비전 2030'을 발표했다.

    경남의 문화예술 비전과 분야별 중장기 문화예술 발전 방향성, 경남만의 고유한 문화예술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수립됐다.

    문화예술 비전을 담은 중장기 계획 수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문화예술계 전문가 등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청년들의 꿈을 키우는 문화예술 환경 조성 등 6개의 목표와 8대 추진전략, 47개 세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8대 추진 전략의 키워드는 청년·정체성·도민·역사문화유산·콘텐츠·생태계·인프라·파트너십이다.

    이를 실현하고자 경남 문화예술 청년기획위원회를 운영하고, 청년예술인이 주도하는 '경남 청년아트페스티벌'을 내년에 개최한다. 청년들의 창작 활동 동기를 부여하고자 경남도 문화상 청년부문을 만들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예술인 맞춤형 창작·제작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경남 문화예술주간을 운영하고, 경남 합창제를 대표 문화 브랜드로 육성한다. 매년 10월마다 세계민속문화축제를 연다. 매년 마지막 주 수요일 또는 그 주간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을 추진한다.

    도민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향유하는 문화예술을 구체화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경남 문화택배 사업'을 진행한다. 청년 예술인과 연계해 문화 소외지역에서 '우리 동네 문화사랑방'을 연다. '경남 문화예술 정보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시군·기관에 흩어진 문화예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디지털 기록보관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유산인 가야고분군을 관광자원화한다. 남명 조식 선생의 선비 정신,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 기리고자 제승당 정비와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경남도 문화체육국 브리핑. 경남도청 제공 
    경남문화콘텐츠 혁신밸리 조성으로 문화콘텐츠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융복합 콘텐츠 전시체험관 등을 2033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하고, 경남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을 내년에 신설한다.

    경남의 기업과 문화예술이 함께 발전하고 도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경남형 문화예술 ESG(환경·사회·투명) 정책을 도입한다. 또, 도내 예술인·단체·문화기획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인 '경남 문화예술 아카이빙 사업' 등을 추진한다.

    기존 산단·폐산업시설 등 남은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도민의 문화·여가 활동 접근성을 높인다. 도내 공연예술단체의 시군 공연을 지원하고, 도립미술관의 소장품 보존·관리 공간을 위해 지역 분산방식 개방형 수장고를 건립할 계획이다.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기관·단체 간 소통·협력을 위해 '경남 문화예술 진흥협의체'를 구성한다. 예술인·단체 문화예술의 성과를 공유하는 '경남 예술인 대회'를 열고, 가야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전문가들이 논의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가야정책포럼'을 만든다.

    도는 이런 사업들을 추진하고자 2026년까지 2352억 원을 투입하고, 2030년까지 예산을 점차 늘린다. 올해는 47개 실행과제 등 12대 핵심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남도 이정곤 문화체육국장은 "경남의 고유한 역사·문화를 내포하는 문화예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문화예술 비전 2030을 수립했다"며 "도민과 문화예술인·단체, 청년예술인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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