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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34.9도 강원 올 들어 최고 기온…강릉은 전국 첫 열대야



영동

    양양 34.9도 강원 올 들어 최고 기온…강릉은 전국 첫 열대야

    핵심요약

    당분간 33도 안팎 무더위 이어져
    일부 동해안 밤사이 열대야 예보

    11일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은 가운데 송정해변 솔밭에서 무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11일 강원 강릉이 올해 전국에서 첫 열대야를 기록한 가운데 강원 대부분 지역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일최고기온은 양양 34.9도, 삼척 신기 34.8도, 강릉 33.9도, 정선 33.8도, 태백 32.7도, 대관령 29.5도 등을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6월 중순을 기준으로 태백은 최고기온 극값 2위를 경신했고, 정선과 대관령도 각각 4위를 차지했다.

    특히 강릉에서는 올해 전국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해 8월 밤에도 기온이 식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경포해변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 전영래 기자
    이날 강릉지역의 오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올해 첫 열대야는 10일로 기록했다. 지난해 6월 16일 양양에서 전국 첫 열대야 발생한 것에 비해 6일 빠르게 관측됐다. 강릉의 경우 지난해 6월 28일 첫 열대야 보다 18일이나 빨랐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1~17도, 최고기온 21~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서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고기의압 영향권에 들면서 맑아 햇볕에 의해 강원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3도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밤 사이 일부 동해안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강원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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