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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끈·양파망도 비닐로 분리배출…종량제 봉투 넣지마세요



서울

    노끈·양파망도 비닐로 분리배출…종량제 봉투 넣지마세요

    종량제 봉투에 든 포장재 비닐, 분리배출 대상이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식품포장용 랩을 제외한 대부분의 폐비닐을 재활용 분리배출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종량제 봉투에 넣어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비닐을 최소화 해 재활용을 더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폐비닐 배출이 많은 상업시설들은 분리배출 중점대상으로 선정해 관리를 강화한다.
     
    서울시는 11일 폐비닐 재활용 확대를 위해 폐비닐 분리배출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다음달부터 편의점과 음식점 등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폐비닐 분리배출 관리를 강화하는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서울시의 폐비닐 발생량은 하루 730톤으로 이 가운데 45%인 328톤이 분리배출로 재활용되고, 55%는 종량제 봉투에 담겨 소각, 매립되고 있다. 
     
    앞으로 직매립이 금지되면 종량제 봉투에 담긴 폐비닐은 소각해야하는데, 소각시설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현재보다 27.3% 더 늘어날 걸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무분별하게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는 폐비닐을 최대한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분리배출 가능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과자봉지 등 제품 포장재와 일반 비닐봉투, 뽁뽁이 같은 완충재는 물론, 플라스틱 노끈과 양파망, 보냉팩 등도 분리배출 품목에 포함됐다. 사실상 마트 식품 포장용 랩을 제외한 비닐류는 거의 모두 분리 배출할 수 있게 된 것.
     
    시는 이와함께 가정보다 폐비닐이 더 많이 발생하는 음식점과 제과점, 패스트푸드점, 카페, 여관 등 상업시설에 대해 분리배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폐비닐 다량 배출 업소애는 다음달부터 폐비닐을 따로 모을 수 있는 50리터 또는 30리터짜리 전용봉투가 업소당 30매 씩 750만매가 지급되고, 자치구와 주민센터 공무원 등으로 편성된 점검반이 매월 2차례 이상 현장점검과 계도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 여장권 기후환경본부장은 "폐비닐 분리배출은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종량제봉투에 버리던 폐비닐을 따로 모아 분리 배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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