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온산국가산단 주변에 노상 주차장 3천면과 불법 주정차 단속 장비 4대를 설치했다. 울산광역시 제공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노상 주차장이 조성돼 이 일대 주차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울산광역시는 온산국가산단 주변에 노상 주차장 3천면과 불법 주정차 단속 장비 4대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온산국가산단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개선하고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를 지원하고자 노상주차장을 조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온산국가산업단지 주변 대부분 도로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근로자들은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법 주정차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특정 구간의 무분별한 이중 주차는 사고 위험이 높다.
하루 평균 1만명 이상 건설 근로자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도 본격화 되면서 주차 대란이 우려되고 잇다.
이에 따라 시는 울산지방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노상 주차장 4천면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불법 주정차 단속 감시카메라도 설치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우선 노상 주차장 3천면과 불법 주정차 단속 장비 4대의 설치를 완료했다.
일부 구역은 인근 기업체의 도로점용 등 요청에 따라 1천면 정도의 주차장 설치를 연기했다.
시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을 만들고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