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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사업포기에…서울시 "민자-재정 투트랙 동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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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례신사선 사업포기에…서울시 "민자-재정 투트랙 동시 진행"

    위례신사선. 서울시 제공
    민간투자사업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의 사업 포기로 급제동이 걸린 위례신사선 민자사업과 관련해, 서울시가 민간투자사업 재추진과 재정투자사업 전환을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GS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2020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자재가격 급등과 금리인상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여건이 악화되면서 사업추진 동력이 떨어졌다며, GS컨소시엄에 부여했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민간투자사업 재추진을 위한 제3자 제안 공고안을 마련하고, 재정투자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 절차도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에따라 하반기 중으로 3자 제안 공고문을 재공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참여 사업자가 없으면 신속히 재정투자 사업으로 진행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다만 재정투자사업으로 진행하면 민간투자사업보다는 3년 가량 착공이 더 늦어질 수 있어, 우선 민자사업으로 재추진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위례신사선 사업추진 상황에 대한 유정인 시의원(국민의힘. 송파5)의 질의에 "민투사업 여건이 많이 악화돼서 이미 GS컨소시엄은 포기를 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차선책을 찾아야 하는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일단 민자사업 재공고를 먼저하고 여의치 않으면 재정을 투입하는 것으로 계획을 갖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강남구 신사역(3호선·신분당선) 구간 14.7㎞에 11개 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삼성물산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GS건설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지정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사업 포기 상황이 재연되면서 위례신사선은 10년째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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