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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도쿄·파리·베를린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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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도쿄·파리·베를린보다 높아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2023' 전시 부스를 찾아 체험을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전세계 300개 도시 가운데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위에서 9위로 3계단 상승해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일본 도쿄(10위)는 물론 유럽의 대표 창업도시인 파리(14위)와 베를린(15위)보다도 높은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미국 소재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이 전세계 300개 도시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에서 서울시가 9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1위는 실리콘밸리가 차지했고, 뉴욕과 런던이 2위, LA와 텔아비브가 4위, 보스턴이 6위에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7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이어 베이징과 서울, 도쿄, 상하이가 나란히 8~11위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5개 평가항목 가운데 자금조달과 생태계 활동성, 창의경험 및 인재양성, 지식축적 등에서 최상위권인 9~10점을 얻었다. 시장진출 항목도 지난해 1점이던 것이 올해는 7점으로 대폭 상승했다.
     
    특히 자금조달 항목에서는 10점 만점을 받아 아시아 1위, 글로벌 5위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까지 3조6천억원의 '미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지난해부터는 '서울 비전2030 펀드'를 1조3천억원 조성하는 등, 시 차원에서 바이오와 인공지능, 창조산업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서울 바이오허브 글로벌 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보고서는 서울이 AI와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생명과학, 첨단 제조업, 로봇산업 등의 창업 생태계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서울시가 '서울 AI 허브'와 '서울 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잇따라 개관하며 적극 지원 중인 신산업 기술 분야들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2030년까지 글로벌 TOP5 창업도시 도약을 목표로 AI와 바이오, 로봇, 양자 등 혁신기술 기반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국내외 창업생태계 교류·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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