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 김수진 기자광주 광산구의 한 유흥주점 밀집거리에서 유흥업소에 접대부를 공급하는 이른바 '보도방' 업주들 사이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보도방 업주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 20분쯤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월계동 한 거리에서 다른 보도방 업소를 운영하는 40대 남성 B씨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또 다른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등은 이날 성매매 근절 홍보 집회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유흥시설에 접객원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과 갈등을 빚었으며 이날 집회가 자신의 사업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