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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의 새로운 역사"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화려한 개막



부산

    "한국 탁구의 새로운 역사"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화려한 개막

    17일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막식 열려
    가수 소향 공연부터 EDM 레이저쇼까지…관중 '환호'
    개막식 직후 한국 여자대표팀 조별리그 2차전도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김혜민 기자
    한국 탁구에 새로운 역사를 쓸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회 2일차인 17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경기장에서는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홍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각국 선수들과 국제탁구연맹(ITTF)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꽉 찬 관중석에서 경건한 애국가가 울려 펴졌고 현정화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이 "탁구 매직이 펼쳐질 것"이라며 본격적인 개막식 시작을 알렸다.
     
    이날 상영된 오프닝 영상에서는 한국의 탁구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탁구팬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했다. 세계 각국에서 바운드를 시작한 공들이 부산으로 모여드는 그래픽이 연출되며 이번 대회의 슬로건인 '원 테이블, 원 월드(One Table, One World)' 의미를 전했다.
     
    이후 오프닝 공연으로 한국 전통 군악대인 취타대의 흥겨운 공연과 화려한 EDM 레이져쇼가 펼쳐지자 펼치자 관중석에서는 열렬한 환호가 쏟아졌다.
     
    또 축하 공연으로 LED 스크린을 활용한 화려한 빛 퍼포먼스가 펼쳐지는가 하면, 가수 소향이 등장해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자 관중들은 공연에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막을 축하하는 전통 공연이 펼쳐졌다. 김혜민 기자  
    환영 인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에 오신 것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 탁구는 현존하는 경기 가운데 가장 작은 공으로 현대 사회의 변곡점을 만들었고 다양한 나라와 연령대가 즐기는 글로벌 스포츠로 성장했다"며 "이번 대회가 여러 탁구 영웅을 낳은 부산에서 열린다는 게 큰 의미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이 탁구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대회조직위 공동위원장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세계탁구선수권대회"라며 "부산에서의 힘찬 렐리는 전 세계 탁구인들의 가슴을 뛰게 할 거다. 모든 참가 선수단 여러분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최고의 대회로 기억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페트레쉐링 ITTF 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합을 의미하며 탁구에 대한 우리 모두의 열정을 기리는 자리"라면서 "'탁구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노련한 선수부터 젊은 선수들까지 선수 하나하나가 자신만의 재능과 탁구에 대한 열정을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대회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땀과 눈물로 쌓아온 실력을 과감없이 펼쳐달라"며 개회를 선언했고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통합 선서가 이어졌다. 선서에는 유남규 한국 남자대표팀 훈련단장과 임종훈 선수, 박인숙 국제 심판이 대표로 참여했다.
     
    개막식 직후인 오후 5시부터는 한국 여자대표팀과 말레이시아의 조별리그 2차전이 열렸다. 앞서 지난 16일 한국 남녀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남자팀은 폴란드를 3대 1로, 여자팀은 이탈리아를 3대 0으로 눌렀다. 이날 막을 올린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오는 25일까지 열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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